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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내 나이 한국 나이로 28살 

 

한국에서 원하는 스펙으로는 정말 최악 일수 있다.

 

학력: 고졸- 그것도 검정고시

자격증: 1개 (이 글을 쓴 시점으로 2주가 채 안된 1종 보통 운전면허증)

전재산: 0원 (좀 더 구체적으로는 부모님이 내 명의로 만들어 놓은 마이너스 60만 원)

언어능력:0.5개 국어 (일상생활이나 장난치고 가끔은 정보다운 정보를 알고 있고 말할 수 있는 수준)

            └ 독서를 많이 하지 않았고 그래서 어휘 선택의 폭이 굉장히 좁다.

특징:의지박약, 오래 집중 못함, 잡생각이 많음

 

어느 회사에서 써줄라나 싶을 정도이다. 이 정도면 사실 누구나 할 수 있는 알바 정도는 할 수 있겠다.

굳이 내 단점이라면 단점을 좀 더 구체적으로 적어놓은 이유는 나를 좀 더 명확히 알려고 적었다.

 

그래도 내장점은 뚜렷하게 나도 알고 있다.

 

내가 관심 있는 분야면 집요하게 파고들고 집요하고 세밀하게 알아보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 장점으로 나는 꼭 부자가 될 것이다.

 

언제?

한국 나이로 35살에 우라칸 오너가 되는 것

위에 사진이 정확히 우라칸인지는 모르겠지만 람보르기니 인건 확실하다.

삼성역에서 길다가 멈춰서 찍었다.(차주분이 민망해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죄송합니다.)

찍으면서 잠시 몇 초 정도 생각했는데 도대체 저런 차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 일까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어떤 삶을 살았을까 너무 궁금했다.

 

 

우라칸의 오너가 되고 싶은 계기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영상 초반 부분에서 주인공이 엄청 멋진 자동차를 타고 외출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정말 심장이 떨릴 정도로 멋있었다. 영화가 끝난 후 검색해보니 람보르기니 우라칸이라고 

알고 난 후부터는 정말 영상도 많이 찾아보고 이미지도 많이보고 서울 갈 때마다 어디 없나 하고 눈을

부릅뜨고 다닌다.

 

그런데 

 

흐지부지 시간만 버리고 흘러가는 내 인생 중에서 내 가치가 정말 별 볼 일 없다는 상황들이 많았다.

특히 나를 소개할 때가 그랬다. 나이는 27 28인데 자격증 하나 없었고 모아둔 돈은커녕 내 명의로 

빚이나 있었고 신용등급 6등급에 우리나라 평균 70~80%가 대학을 나온다는데 그 흔한 대학도 

다녀본 적이 없고 그렇다고 제대로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지 않았다. 특징에도 적었듯이 의지박약에 잡생각만

많을 뿐.... 결국 나는 현재 

 

대부분 기피하는 생산직을 하고 있다.

 

절대 부끄러운 일도 아니고 정말 누군가는 꼭 해야 될 일들인데 막상 나도 하기 싫었다.

발전이 없을 거라는 생각과 불안함 그리고 남들이 보기에 아 쟤는 공부를 안 해서 저런 일을 하는구나..

이런 생각을 할까 봐 싫었다. 실제로 공부도 안 하고 실컷 놀고 환경 탓만 했으면서 쓸데없는 자격지심 

참 내가 생각해도 한심하다.

 

이제 일을 시작한 지 5일 근무했다. 하루하루 뿌듯했다. 그리고 걱정이 또 생겼다.

 

내가 현재 하고 있는 포지션은 사지 멀쩡 하다면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힘이 약한 여성분이라면 조금 더 힘들 뿐)

 

이러니 걱정이 더 됐다.

그저 내 노동력을 시간에 팔아서 임금을 받을 정도니까...

 

그렇지만 

 

끊임없는 무한 반복된 일에서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적어보자면

 

 

첫 번째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정말로 감사하고 최선을 다하자.

└불평불만이 아닌 진심으로 내가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팔과 다리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자

 

두 번째 공부하자 끊임없이 공부하자.

└내가 일하고 있는 파트의 팀원들을 보면서 느꼈다. 내가 여기서 일만 열심히 하면 먹고는 살겠다.

   느리지만 중산층까지는 가겠다. 내가 여기서 일과 공부를 열심히 한다면 중산층은 뛰어넘을 수 있겠다.

 

번째 최고가 되자.

└살면서 어리다는 이유로 자기보다 밑이라는 이유로 무시받거나 존중받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더 그런 것 같다. 높다는 기준이 전부 다르겠지만 높은 지위 또는 높은 직급

   위치에 오르면 무시받거나 존중받지 못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정말로 화가 난 일들이 많았지만

   참고 또 참았다.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최고가 되자고 마음먹었다. 그리고 내가 그런 사람이 안되도록

   겸손하고 또 겸손한 사람이 되도록 하자.

 

   

 

2020년 2월 16일 오후 8시 37분 성공을 꿈꾸며 생각을 끄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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